자본시장에서 불공정거래 행위를 신고한 자에게 올 상반기에만 모두 1억원이 넘는 포상금이 지급됐다.


금융위원회는 올 1월부터 6월까지 모두 4건에 대해 총 1억 133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원래 포상금은 금융감독원의 예산으로 지급됐지만, 올해 2월부터는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정부 예산이 지급된다.

특히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체계 개선방안에 따라 포상금 지급 한도가 기존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올라가고, 신고 건당 포상금 지급액도 상향된 바 있다.


2014~2023년 기간 10년 동안 연 평균 7161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 것을 생각하면 포상금 지급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금융위원회는 설명했다.


금융위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조기 적발하여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고 포상금 제도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혐의 적발에 도움이 된 신고인에게 적극적으로 포상금을 지급하고 제도를 지속 홍보하는 등 시장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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