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가 인기 팟캐스트 '더 데일리(The Daily)' 콘텐츠 유료화에 나선다.

디지털 미디어 혁명을 불러온 NYT가 구독 서비스 강화에 나선 셈이다.


NYT가 비구독자에게 더 데일리의 최근 에피소드 3개만 제공하고, 신규 연재물 에피소드는 구독자에게만 제공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NYT가 팟캐스트 분야에서 새로운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NYT가 프로그램 대부분을 구독 서비스에 연결한다는 목표를 갖고, 점점 더 많은 프로그램을 유료화 시스템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WSJ에 따르면 미디어 기업들은 청취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입증된 팟캐스트를 핵심 비즈니스 영역에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랙티브광고협회(IAB)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9억달러를 기록한 미국 팟캐스트 광고 시장이 올해 20억달러 이상, 2026년에는 2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디오 뉴스 서비스를 중요 투자 분야로 여기는 NYT는 지난해 초 NYT 오디오 앱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앱에는 더 데일리와 '더 에즈라 클라인 쇼(The Ezra Klein Show)' '하드포크(Hard Fork)' 등 오디오 콘텐츠가 포함돼 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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