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수 부진 속 국내 건축 착공 면적 증가
2Q24 영업익 전년비 감소, 컨센서스 하회 예상

NH투자증권은 24일 현대제철의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기존 대비 10% 하향 조정했다.


이는 당초 기대한 철강 업황 개선이 늦어지고 있는 점을 반영하여 향후 수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다만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PBR 0.2배)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실적 개선 요인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도 내놨다.


이는 중국 철강 내수 부진으로 인한 수출 증가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건축 착공 면적이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5월까지 건축 착공 면적은 전년비 5.6%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철근 수요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국 정부의 불법 저가 수출의 단속 계획이 잘 이행될 경우 전체적인 철강 수급 개선에 기여할 수도 있다.


증권사 측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증가하나 전년 대비 감소하며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다.

이는 애초 2분기 중 철강 업황 개선을 예상했으나 부진이 지속된 영향이다.


2분기 국내 열연 유통 평균 가격은 전 분기 대비 5%, 철근은 8.5% 하락했다.

또 판재류는 중국산 수입 증가, 봉형강류는 건설업황 부진에 따른 출하 감소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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