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DS투자증권 보고서
빙그레, 롯데웰푸드, 롯데칠성 최선호주

서울 시내 한 아이스크림 판매점에서 소비자가 아이스크림을 고르고 있다.

‘K-푸드’ 열풍과 함께 주가가 고공행진 중인 음식료 섹터의 주가 랠리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DS투자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K-푸드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증가하고 주요 기업의 실적 성장이 맞물리며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이 가파른 상황”이라며 “특히 삼양식품이 K-푸드의 인기가 기업의 외형 성장 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까지 견인한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음식료 섹터 전반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지혜 연구원은 “코스피 음식료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3.1배로 코스피(11.7배) 대비 프리미엄은 12% 수준이나 향후 실적 성장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질 것이며 프리미엄 또한 과거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이어 “주요 음식료 업체의 해외 실적은 지속 성장하며 해외 매출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

K-푸드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이 상승하고 다양한 국가의 주요 유통채널 에서 한국 가공식품의 품목 수를 늘려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빙그레,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을 제시했다.


장 연구원은 “세 기업 모두 무더위에 아이스크림, 음료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고 각각 해외 실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으며 밸류에이 션 매력도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롯데웰푸드는 올해 헬스&웰니스 브랜드 ‘제로’ 아이스크림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 제품을 해외에 신규로 선보이고 있다.


롯데웰푸드 빙과 주력 수출국은 미국·중국·필리핀·대만 등이다.

빙그레도 베트남 현지 소형 슈머마켓 등 유통망 확장에 힘주고 있다.


한편, 장 연구원은 “라면은 최근 삼양식품이 수출 실적 호조에 따른 실적 기대가 높아지며 주가가 상승했고 농심은 2분기보다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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