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韓 기업인 최초 ‘하계 다보스포럼’ 의장 맡아

WEF 총재 추대로 공동의장
25일부터 사흘간 中 다롄 개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한국 기업인 최초로 하계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하계 다보스포럼·뉴챔피언 연차총회)를 이끌 공동의장으로 추대됐다.


24일 LG화학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오는 25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WEF 2024 뉴챔피언 연차총회에 참가한다.

뵈르게 브렌데 WEF 총재의 추대로 공동의장을 맡았다.

한국 기업인으로서 하계 다보스포럼 공동의장에 선정된 첫 인물이다.


올해 행사는 15회째로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열린다.

주제는 성장을 위한 다음 개척지이고 기업·정부·학계 등 글로벌 리더 1500여 명이 참석한다.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발전, 경제 성장, 에너지 전환 방안을 비롯해 탄소 중립 실현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한국 석유화학업계 대표로서 리창 중국 총리, 중국 국영 석유회사 시노펙의 경영진 등과 만남을 갖는다.

2차전지 소재 차세대 기술에 대한 기조연설과 인공지능(AI)·에너지·헬스케어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세션의 단독 연사도 맡았다.


공동의장은 신 부회장과 함께 원슈강 중국 화능그룹 최고경영자(CEO), 챈이팅 홍콩증권거래소 CEO, 아미나 모하메드 국제연합(UN) 사무부총장 등 10여 명으로 구성됐다.


세계경제포럼 관계자는 “화학·첨단소재 산업의 발전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아시아 지역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신 부회장이 관련 산업계 리더들 간 공조를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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