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인터)이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가스 탐사에 참가할 수 있다는 전망에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장중 한 때 12.7%나 상승했다.

지난달 말까지도 4만원대 초반에 불과했던 주가가 7만원을 오르내리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인터의 주가가 이달부터 크게 오른 것은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수 있다는 대통령의 발표가 있었던 탓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3일 경북 포항 영일만 석유개발계획 승인을 발표했다.


포스코인터는 과거 가스전을 개발해 수익을 낸 경험을 갖고 있다.

우선 2003년 미얀마 가스전 개발 성공했다.

미얀마 정부로부터 가스전 탐사권을 획득해 탐사에 성공한 사례다.

당시 생산물분배계약(PSC)을 체결했으며 30년 장기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후로도 미얀마 가스전 추가 생산 및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광구의 운영권을 확보해 신규 탐사를 앞두고 있다.


증권사의 리포트도 힘을 보태고 있다.

대신증권은 21일 정부의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탐사 계획을 반영해 무역 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과거 동해-1, 2 가스전 탐사 개발 이력이 있고 단순 지분투자가 아닌 해상가스전의 탐사-개발-생산·판매 경험을 온전히 보유한 업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는 1분기 매출액 7조 7605억원, 영업이익 265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매출액 33조 1328억원에 영업이익은 6804억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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