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통화정책 완화 소식에 코스피 상승…SK이노, SK E&S 합병 가능성에 급등 [이종화의 장보GO]

美 증시 휴장에 변동성 낮아
코스피, 외인 순매수에 상승
SK이노, SK E&S와 합병설
하루 만에 16% 급등해 마감

주변국 통화정책 유동성 개선 소식에 코스피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7% 오른 2807.63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54억원, 167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5699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43% 하락한 857.5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41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5억원, 823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전일 미국 증시 노예 해방의 날 휴장으로 글로벌 거래량과 변동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전기전자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동결 및 통화정책 개입 소식 등 주변국 유동성 여건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각각 0.49%, 1.71% 상승해 8만1600원, 23만750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시장은 SK E&S와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한 SK이노베이션에 주목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15.57% 상승한 12만1000원에 마감했습니다.

한때 SK이노베이션은 20.34% 오른 12만6000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이날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 합병할 수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며 “향후 관련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의 중간 지주회사입니다.

에너지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주사인 SK가 SK이노베이션 지분을 30% 이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SK는 SK E&S의 지분도 90% 이상 갖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이 실제로 성사된다면 매출 90조원과 자산 총액 100조원이 넘는 기업이 탄생하게 됩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95%로, 일반 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4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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