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융상품과 서비스에 게임을 접목하는 게이미피케이션 마케팅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젊은 소비자들과 눈높이를 맞춤으로써, 미래 충성 고객들을 확보하는 모습으로 해석되는데요.
김우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핀테크 기업인 뱅크샐러드가 다음주부터 선보이는 '샐러드게임'의 데모 화면입니다.

5일 동안 예산을 정한 후 생활비를 절약하는 게임인데, 지출한 금액은 앱머니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신구 / 뱅크샐러드 PFM PA팀 Lead
- "물가가 많이 올라서 절약에 대한 것이 화두인데 그런 절약을 좀 재미있게 지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콘셉트로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게임 아이템처럼 대출 금리 할인 쿠폰을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우연 / 기자
- "뱅크샐러드가 지난해부터 제공하는 대출 금리 할인 쿠폰 서비스 입니다. 강화를 통해 쿠폰 합성에 성공하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임과 금융의 컬래버레이션 사례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메타버스 기반 게임인 로블록스를 통해 금융 지식 퀴즈와 퀘스트를 수행하는 게임 콘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지방은행중에서는 전북은행이 3초의 시간을 정확히 맞추면 우대금리를 주는 적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게임으로 MZ세대와 청소년들의 참여를 유도해 미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이은희 /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 "청소년들이나 20·30세대 같은 경우에는 지금 현재 소득이나 자산이 기성세대에 비해서 많지 않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그 플랫폼에 들어와서 플랫폼에 대한 친숙도를 높임으로써 미래의 고객으로 계속 묶어둘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거죠."


자칫 어려울 수 있는 금융 거래를 주체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인기 이유로 꼽힙니다.


젊은 고객 확보가 산업 전반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금융업계의 게이미피케이션 마케팅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우연입니다.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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