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모습. [사진 = 연합뉴스]
SK이노베이션(096770)이 SK E&S와의 합병 소식에 장초반 급등세를 타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SK그룹 지주사인 SK㈜가 각각 36.2%, 90%를 보유한 중간지주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거래일 대비 1만 8500원(17.67%) 급등한 12만3200원에 거래 중이다.


SK이노베이션우도 같은시간 2만 2500원(29.96%) 치솟은 9만 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강세는 합병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SK그룹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을 합병해 자산 100조원이 넘는 초대형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해당 보도는 SK그룹이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그룹 경영진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에서 두 회사의 합병 계획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은 이날 해명공시를 통해 “당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관련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합병 가능성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이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공시 후 주가는 더 뛰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현재 SK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위한 ‘리밸런싱’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그룹 사업의 양대축인 그린·바이오 사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추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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