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계약마진 꾸준히 증가 추세
“부동산 등 자산 리스크도 낮아”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동양생명의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동양생명의 탄탄하고 견조한 경상 투자이익과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는 보험계약마진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동영생명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무디스는 동양생명을 기업신용등급을 Baa1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로 상향 조정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종신·건강보험 상품 판매 증가에 따라 신계약 보험계약마진이 전년 대비 34.6% 증가한 7602억원을 기록했다.

고금리 환경에도 불구하고 순투자수익률이 3.8%로 전년(2.7%)보다 오르는 등 순항 중이다.

무디스는 “새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지난 2023년 동양생명 자본수익률(ROC)이 무디스 신용등급이 부여된 국내 타 보험사 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자산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봤다.

동양생명 해외 부동산 익스포져가 주로 선순위로 구성돼있고 평균 담보대출비율(LTV)이 낮다는 설명이다.

무디스는 “향후 12~18개월 간 동양생명이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를 토대로 K-ICS 비율을 175% 이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등급전망 상향은 대내외로 어려운 경제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당사가 수익성과 재무건정성을 개선했다는 의미”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동양생명 경영성과를 호평하고 있다.

이번 신용평가 결과가 동양생명 대외 신인도 상승은 물론 향후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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