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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연일 하락을 이어가면서 알트코인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보고있다.


이날도 비트코인은 하락을 거듭해 6만4000달러선까지 밀렸다.

지난달 15일 이후 최저점이다.


비트코인 하락에 알트코인은 급락했다.

업비트 원화상장 코인 중 스테이블코인인 테더를 제외하면 지난 일주일간 상승한 코인은 단 한 개도 없다.

77개의 코인이 -20% 이상을 기록했다.


1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8일 거래를 전날보다 2.00% 하락한 6만5176달러로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19일 새벽 6만4060달러까지 밀렸다.


한국시간으로 18일 오후 9시반에 발표된 미국 5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지만 비트코인은 약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0.3%)와 4월 수치(-0.2%) 모두 밑돌았다.

4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종전 0%에서 -0.2%로 하향됐다.

소매판매 13개 항목 중 주유소(-2.2%), 가구(-1.1%), 건축자재·정원장비·공급업체 딜러(-0.8%) 등 5개 품목에서 하락세가 확인됐다.


비트코인이 하락하면서 알트코인은 더 크게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자산운용사 해시댁스의 이더리움 ETF 상장 신청 소식 등 호재가 전해지면서 0.68% 하락하는데 그쳤지만 솔라나는 3.99%, 도지코인은 4.91% 하락했다.


엔비디아 로고와 젠슨 황 CEO<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코인시장을 억누르는 건 주식시장이라는 분석이 지속적으로 나온다.


이날 미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3.51% 오른 135.58달러에 마감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에 등극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3천350억달러(약 4천609조원) 수준으로 불어나, 마이크로소프트(MS)(3조3천173억달러)와 애플(3조2천859억달러)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랐다.


엔비디아가 MS와 애플을 모두 제치고 시총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유웨이 비트마이닝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시장의 포모(FOMO·시장에서 혼자만 뒤처지는 것 같은 공포감)가 인공지능(AI) 테마주에 집중되면서 위험자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상자산이 매력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은 모든 AI 뉴스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면서 가상자산만의 매력을 잃고 있다”며 “시장 내 핫머니는 제한적이며, 현재 AI에 집중돼 있다.

가상자산이 특별한 소식을 만들어 내기까지 해당 시장은 횡보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업비트 원화 상장 코인 중 지난 일주일간 가장 많이 하락한 코인
이같은 상황에서 알트코인들은 상장폐지에 대한 소문까지 돌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특히 내달부터 금융당국이 국내 600개의 가상자산을 분기별로 심사해 상장유지 기준에 맞지 않는 코인의 거래를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패닉셀(공포심리로 인한 과도한 매도)’이 속출했다.


업비트 원화 상장 코인 중 19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지난 일주일간 하락세를 기록하지 않은 코인은 스테이블코인인 테더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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