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전경 [사진 = 현대엔지니어링]
청량리역이 서울 동북구 교통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형 교통호재가 줄줄히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


1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청량리역에는 현재 지하철 1호선과 수인 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 KTX 강릉선·중앙선 등 6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여기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송도~마석)과 C 노선(덕정~수원),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도 신설될 예정이다.

이들 10개 노선(예정 포함)과 버스와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도 함께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2020년 기준 청량리역은 약 15만명이 이용했으며, 2030년 이 숫자가 약 30만명으로 두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교통호재에 힘입어 주택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최근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한 다수의 초고층 주상복합들의 준공이 완료됨에 따라 청량리 초고층 스카이라인이 완성됐다.

입주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최근 입주를 시작한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의 경우 전용 38~84㎡ 486호실 규모로 지어졌다.

최근 오피스텔 시장 침체 속에서도 작년 12월 입주를 개시해 단기간 입주를 마무리했다.


청량리역 주변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청량리역 일대는 교통호재와 개발 계획으로 인해 외부 지역에서 문의가 많다”면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오피스텔의 경우 역세권 입지와 브랜드 가치가 높아 단기간에 입주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량리역 일대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들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청량리6구역(GS건설)과 7구역(롯데건설)·8구역(롯데건설), 제기4구역(현대건설)·6구역(SK에코플랜트)은 시공사 선정을 마친 상태이며, 추가로 미주아파트와 전농9·12구역도 점차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텔 시장이 부진하다고 보일 수 있지만 청량리역 일대처럼 교통호재와 개발 계획으로 인해 호재가 많은 곳은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지지 않아 수요가 풍부한 경우가 많다”면서 “청량리역 인근의 초고층 주상복합에는 아직도 임대·매물 문의 전화가 이어질 정도로 수요가 풍부한 만큼 단기간에 잔금 납부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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