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과 인연 깊어
노들섬 디자인도 설계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총감독으로 영국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54)을 위촉했다.

[사진출처=서울시]

서울시는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총감독으로 영국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54)을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런던 출생으로 맨체스터 폴리테크닉에서 3D 디자인을 공부하고 왕립미술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1994년 헤더윅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이곳에서 200명이 넘는 창작자와 제작자를 이끄는 헤더윅은 현재 10개국에서 30가지가 넘는 건축, 도시계획,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영국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이 설계한 미국 뉴욕의 리틀아일랜드 전경 [사진출처=서울시]
최근 완공된 대표작으로는 일본 도쿄의 아자부다이 힐스, 미국 뉴욕의 베슬과 리틀아일랜드 등이 있다.

지난달에는 서울시가 주최한 ‘노들 글로벌 예술섬 디자인 공모’에 참여해 최종 당선되기도 했다.

한국의 산 모양을 형상화한 디자인인 ‘소리풍경(Soundscape)’가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헤더윅은 “나의 관심 분야는 공공디자인이다.

특히 도시의 모습과 기능을 바꾸는데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헤더윅과 협약식을 맺고 주제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업무 진행에 돌입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헤더윅 총감독을 통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시민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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