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면서 고금리에 위축됐던 리츠 시장이 활짝 피고 있습니다.
1년 넘게 얼어붙었던 리츠 IPO 시장에도 온기가 도는 모습입니다.
고진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신한리츠운용은 이달 중 글로벌 부동산 펀드 리츠인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를 코스피에 상장합니다.

지금까지 기관만 투자가 가능했던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를 개인 투자자도 투자할 수 있게 만든 상품입니다.

기존 리츠 상품들과 달리 현지 운용사를 통해 투자하는 구조로, 연 8.5%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지난해4월 삼성FN리츠 이후 1년 2개월 만에 상장되는 리츠입니다.

고금리로 장기간 침체됐던 리츠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감에 활기를 되찾으면서 리츠 IPO가 재개된 겁니다.

▶ 인터뷰(☎) : 윤영진 / 신한리츠운용 이사
- "매력적인 공모가 및 금리 인하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단기 및 중장기 수익을 예상합니다. 하반기에 예상되는 금리 인하 시점이 발현되면 NAV(순자산가치)는 다시 상승 반전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부진했던 리츠 주가는 지난달 상승 반전했습니다.

상장 리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리츠 TOP 10지수는 지난달 코스피 약세장 속에서도 4%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지난 2022년을 마지막으로 끊겼던 리츠 ETF 상장도 재개됐습니다.

상반기에만 3개의 리츠 ETF가 증시에 입성했했는데, 추가 상장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본격적인 금리 인하를 앞두고 새로운 리츠 상품들이 등장하면서 투자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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