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세기의 이혼소송' 결과가 SK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며 관련주들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와 SK우선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과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전 거래일보다 각각 11.45%, 29.96% 상승하며 마감했다.

외국인이 SK와 SK우를 내다팔았지만 이를 개인과 기관이 사들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1조3000억원대에 달하는 재산분할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SK 지분을 담보로 대출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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