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로 몰려오는 외국 자본…아큐티 펀딩 "한국 투자 본격화"

【 앵커멘트 】
경기도 화성시가 동탄 복합단지 조성에 조 단위 외화 자본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자금 투입을 논의 중인 글로벌 투자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고진경 기자입니다.


【 기자 】
화성도시공사는 오늘(22일) 화성시청에서 글로벌 투자 그룹 아큐티 펀딩과 첨단의료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화성시 부동산 개발과 인프라 건설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화성시와 화성도시공사는 동탄 지구에 첨단의료 복합단지와 헬스케어 클러스터 건축을 추진 중입니다.

아큐티 펀딩은 이 사업에 약 5조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화성시 뿐만 아니라 화우디앤씨 등 기업들과도 협업하는 단계를 거쳐 추가 투자 자금 지원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한국을 선진국보다 투자 매력도가 높은 나라로 평가하며 빠른 기술 성장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란지트 / 아큐티 펀딩 회장
- "저희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에 매우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기술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경쟁국들보다 훨씬 더 경제적이고 공평한 방식으로 전달되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에 이익이 될 수 있습니다."

호주계 글로벌 투자펀드인 아큐티 펀딩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한국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한국에서 투자를 집행하려면 3개월 가량이 걸리는데, 1년 내로 한국지사를 설치해 투자 속도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란지트 / 아큐티 펀딩 회장
- "아큐티펀딩은 6개월에서 1년 내로 한국에 지사를 세울 예정입니다. 지사가 세워지면 투자금 집행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큐티 펀딩은 한국에 대한 투자를 통해 한국의 헬스케어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데도 일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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