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매력적인 장기 투자자산…목표가 9%↑” [오늘, 이 종목]

“자본력·주주환원 등 모두 시중 은행주 앞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KB금융지주 신사옥 전경. (KB자산운용 제공)
NH투자증권이 21일 KB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9.09% 올렸다.

이익 체력·자본력·주주환원 등 모든 부분에서 KB금융이 시중 은행주를 가장 앞선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의 1등 프리미엄을 반영해 목표주가 할인율을 40%에서 35%로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KB금융이 업황을 떠나 매력적인 장기 투자자산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KB금융은 분기 균등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정책을 통해 주당배당금(DPS)과 주당순자산가치(BPS)가 꾸준히 오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주주 입장에선 업황과 별개로 안정적인 현금 배당과 지속적인 자산 가치 상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로, 장기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B금융이 시장의 신뢰를 얻는 근간은 높은 이익 안정성과 자본비율, 시중 금융지주 중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잘 갖추고 있는 것”이라며 “보통주 자본비율(CET1) 비율도 업계 최상위 수준(13.4%)이기 때문에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정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이 오는 7월에도 자사주 매입·소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규모는 지난 2월에 발표한 3200억원 수준을 웃돌고, 올해 총 주주환원율은 40%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주가가 오르며 배당 수익률은 3.9%로 다소 하락했지만, 자사주까지 포함한 총 주주환원 수익률은 5.7%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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