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대비로는 영업익 43.9% 늘어
견조한 자동차 업황…안정적 실적

코오롱ENP의 기업 이미지(CI). <코오롱>
코오롱ENP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23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4%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 보면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43.9% 증가했다.

계절적 업황 개선이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

여름철 전기·전자제품 성수기를 앞두고 관련 업계의 생산량이 회복되면서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코오롱ENP의 해외 고객사들이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 비축량을 확대한 것 역시 매출 개선 요인이다.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하고 가격 상승을 예상하면서 미리 거래량을 늘리면서 반사이익을 봤다.

이외에 국내외 자동차 업황이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도 코오롱ENP의 실적 개선 요인으로 풀이된다.


코오롱ENP는 지난 3월 코오롱플라스틱에서 사명을 바꿨다.

지속가능성을 기업 운영의 기본 요건으로 삼고 친환경 기술로 수익 창출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뜻으로 단행한 변화다.


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는 “올해 상반기 유럽의 글로벌 대형 메디컬 고객에게 의료용 폴리옥시메틸렌(POM) 제품의 초도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점진적 물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고부가 의료용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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