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기업 커넥트웨이브의 주가가 공개매수 실시 첫날 급등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커넥트웨이브 주가는 장 시작과 함께 치솟아 전 거래일 대비 14.84% 오른 1만7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개매수 가격인 1만8000원에 120원 차이로 근접했다.


이날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커넥트웨이브 지분 29.61%를 확보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개매수는 이날부터 다음달 24일까지 26일 동안 진행된다.

공개매수 업무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MBK는 이를 통해 커넥트웨이브 보통주 1664만7864주를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MBK는 공개매수 응모율에 상관없이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다.


MBK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 1만8000원은 공개매수일 직전 1개월 및 3개월 동안의 거래량 가중산술평균 주가인 1만4308원, 1만4685원에 각각 25.8%, 22.6% 프리미엄을 적용한 것이다.


MBK는 잔여 지분을 모두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뒤 상장폐지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특별관계자를 포함한 MBK의 커넥트웨이브 지분율은 58%다.

커넥트웨이브의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고, 공개매수 기간 만료 전에 행사 기간이 도래하는 미행사 주식매수선택권이 전부 행사되는 것을 기준으로 산정된 지분율이다.

이에 따라 보통주식 신주가 발행되는 경우 잠재 발행 주식 총수는 5623만477주로 늘어난다.


커넥트웨이브는 2022년 12월 코리아센터와 다나와의 합병으로 탄생한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이다.

최대주주는 MBK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 한국이커머스홀딩스다.


한편 커넥트웨이브 주가는 공개매수를 밝히기 직전 거래일인 26일에도 전일 대비 18.85% 급등하며 1만5570원을 기록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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