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주춤하던 'K뷰티' 업황 회복 기대감에 화장품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관련 수요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관련주들의 주가를 견인한 모양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화장품 대장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6.34% 오른 12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14만5000원이었던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우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11만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을 겪었다.

최근 화장품 업계의 업황 개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모습이다.

같은 날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 대비 6.58% 상승한 40만50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40만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대형주 밖에서는 10% 수준으로 크게 오른 종목들도 등장했다.

이날 한국콜마는 전 거래일보다 10.52% 급등한 5만15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7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토니모리(13.52%)를 비롯해 한국화장품(14.88%) 등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한국의 화장품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2% 증가했다.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 수도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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