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3천억원 규모 두바이 럭셔리 레지던스 2건 수주 쾌거

크릭 워터스 레지던스 타워 1,2 투시도.[사진 쌍용건설]

쌍용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럭셔리 레지던스 2건 수주 쾌거 달성에 성공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수주는 두바이 크릭 하버(Dubai Creek Harbour) 지역에서 '크릭 워터스(Creek Waters)' 고급 레지던스 공사 2건이며 총 공사비만 3천억 원 규모입니다.

크릭 하버 지역은 두바이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평가됩니다.

쌍용건설이 수주한 'Creek Waters 1,2'는 각각 지하2층 지상 52층 1개동 450가구, 455가구 규모의 조성됩니다.

이 프로젝트의 발주처는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를 소유한 아랍에미레이트 부동산 개발회사인 에마르(EMAAR)입니다.

에마르는 올해 레지던스 빌딩과 호텔, 빌라 등 초대형 개발사업을 작년 발주 물량 대비 2배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또한 세계적인 발주처 에마르 프로젝트의 첫 수주를 통해 기존의 두바이투자청(ICD)과 와슬(WASL) 이외 발주처 다각화는 물론 두바이와 중동지역에서 수주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고급 레지던스 공사 2건을 동시 수주하며 두바이 지역에서 고급 건축 시장을 확장해 나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