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중고차가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경유해 러시아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동차 업계와 중앙아시아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으로 수출된 다수의 국산차들은 러시아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두 국가에서 러시아로 들어간 한국산 차량은 최소 수천 대, 많게는 수만 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국내 업자가 중앙아시아에 수출한 차량이 러시아로 유입될 경우 해당 업자는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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