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유럽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상황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두 경제권의 구조적 여건을 비교하며 이 같은 결론을 제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 규모는 1995년 당시만 해도 유사했지만, 30여년 간 미국 경제가 1995년의 두 배로 확대됐고, 유로 지역 경제는 1.5배를 조금 넘는 정도에 머물렀습니다.
한은은 "단기적인 요인들이 사라지면서 성장률 격차도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차별화된 성장을 지속시키는 생산성과 노동력 차이 등 구조적 요인은 상존해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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