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이 사모펀드 운용사 KCGI로의 인수가 완료되면서 새 대표이사에 김병철 전 KCGI자산운용 대표가 선임됐다고 오늘(18일) 공시했습니다.

종전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은 사임하고 고문으로 위촉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납니다.

한양증권은 이날 공시에서 KCGI가 예전 최대 주주인 한양학원(한양대 재단) 측에서 주식을 인수하고 대금을 지급하는 절차가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앞서 11일 한양증권의 최대주주를 KCGI로 바꾸는 안을 승인했습니다.

한양증권은 증권업계에서 드문 대학교재단 산하의 강소 증권사로, 한양학원의 재정난 때문에 작년 매각이 결정됐습니다.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석사를 마쳤고 동양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을 거쳐 2023년 KCGI자산운용 대표로 취임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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