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기의 마지막 국면에서 자칫 부주의로 경계를 풀면 물가 안정기로의 진입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역사적으로 물가 안정기 진입에 실패한 사례를 보면 목표에 이르기 직전 최종 구간, 즉, 라스트 마일에 대한 부주의에 기인한 경우가 다수"라고 소개했습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가격조정 모멘텀과 인플레이션 재발 위험이 상존하는데, 기저 효과 탓에 물가가 안정된 것처럼 보이는 착시 현상에 속아 정책 당국이 성급하게 통화 완화 기조로 돌아서는 등 인플레이션 관리에 소홀하면 다시 물가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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