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부진에…대출 갚지 못하는 건설·부동산 기업 급증

지난 2021년 하반기 이후 2년 넘게 이어진 통화 긴축과 부동산 경기 부진의 여파로 대출을 갚지 못하는 건설·부동산 관련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29일) 나이스평가정보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모니터링 대상 약 58만 개 법인 대출 가운데 부동산 업종 대출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현재 385조3천8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부동산업 대출 통계에는 PF 대출이 포함된 것으로, 2021년 말과 비교해 2년 사이 27.3% 늘었습니다.
연체액 증가 속도는 더 빨라 같은 기간 2조2천700억 원에서 3배가 넘는 7조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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