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삼성SDI한국가스공사, 현대지에프홀딩스, LF, LX인터내셔널 5개 기업을 '올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하고 시상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수상 기업들은 회사의 전반적인 지배구조 현황을 충실하게 기재하고, 개선 계획을 명확하게 공시함으로써 투자자 보호와 자본시장의 건전한 공시문화 조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9년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배구조 현황을 충실하고 투명하게 공시한 상장사를 선정하고, 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으로 시상하고 있습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과정에서 비교가능하고 충실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한국거래소가 제정·공표합니다.

한국거래소는 의무공시대상 확대에 맞춰 내년년부터 보고서를 전자문서화해 기업의 지배구조보고서 공시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의무공시대상은 연결 자산 기준, 현재 1조 원 이상에서 내년 5천억 원, 2026년에는 전체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될 방침입니다.

더불어 앞으로는 웹문서 형식의 전자공시방식이 적용돼 가이드라인상 공시기준과 방법을 공시 작성시 제공할 계획입니다.

기존에는 PDF파일 첨부방식으로 진행돼, 담당자의 가이드라인 숙지 수준에 따라 공시 품질에 차이가 있었는데, 이를 보완한다는 겁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신규 의무대상 기업의 원활한 지배구조보고서 공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홍보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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