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경기 성남시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중국 의료기기·에스테틱 기업 항저우 이신텐트와 자사 필러 제품 '라풀렌' 수출 관련 파트너십 계약을 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라풀렌은 안면 성형에 쓰는 생분해성 고분자 필러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이신텐트는 중국에서 라풀렌의 임상과 허가를 진행하게 되며 허가가 완료되면 중국 내에서 제품을 독점 판매할 계획입니다.

삼양홀딩스는 5년간 약 1천억원 규모의 완제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삼양홀딩스는 지난 4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라풀렌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현지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회사는 중남미, 동남아 국가들과 수출 계약을 추가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영준 삼양홀딩스 대표는 "이신텐트는 대규모 허가 전문 인력과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빠른 시간 내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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