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앤드 브랜드' 집결 노량진뉴타운, 마지막 퍼즐 완성 '초읽기'…노량진1구역 시공사 선정 돌입

【 앵커멘트 】
9천 세대가 넘게 조성되는 노량진뉴타운이 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입지와 사업성에 건설사의 하이앤드 브랜드가 집결한 곳이기도 한데요.
노량진뉴타운의 대장이자 마지막 퍼즐인 노량진1구역도 시공사 선정에 돌입했습니다.
김두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높은 공사장 펜스 안으로 건물 철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량진2구역의 모습입니다.

노량진뉴타운의 재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9천 세대가 넘는 노량진뉴타운은 건설사 하이앤드브랜드 집결지로 바뀌고 있습니다.

여의도와 용산, 강남까지 빠르게 갈 수 있는 입지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제경 / 투미부동산 컨설팅 소장
- "현재 노량진역에서 9호선 1호선이 3도심 접근성이 환승 없이 갈 수 있는 입지이기 때문에 (노량진뉴타운은) 추후 정비가 되고 나면 재평가받을 입지로 보고 있습니다."

이곳은 대표적으로 여덟 구역으로 나눠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량진1구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공사 선정을 마쳤고, 건설사들도 이곳에 자사의 하이앤드 브랜드를 내세웠거나 하이앤드 브랜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의 디에이치와 DL이앤씨의 아크로, 대우건설의 써밋, 포스코건설의 오티에르와 SK에코플랜트의 드파인까지 예정돼 있는 상태입니다.

아직 시공사를 선정하지 않은 노량진 1구역도 시공사 선정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7일 동작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하면서 시공사 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노량진1구역은 노량진뉴타운 중에서도 '대장'으로 꼽힙니다.

총 3천 세대로 가장 사업 규모가 크고, 노량진뉴타운 중심에 위치한 데다 일부 세대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건설사들의 물밑작업도 치열한 상황입니다.

현장에선 래미안의 삼성물산과 자이의 GS건설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조심스런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량진1구역 조합 관계자는 "현재 삼성물산과 GS건설이 가장 적극적인 것이 맞다"며 "여러 협의 과정을 거쳐 오는 7월쯤 시공사 선정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량진1구역 조합은 컨소시엄 입찰 금지와 건설사가 하이앤드 브랜드를 가지고 있을 경우 하이앤드 브랜드의 적용을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이에 한 건설사의 단독 입찰이 아닐 경우 수주전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 시장 상황에 무리한 경쟁 수주전을 피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 스탠딩 : 김두현 / 기자
- "건설 경기 악화로 건설사들이 출혈 수주전을 꺼리는 가운데 노량진1구역을 두고는 어떤 경쟁이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김두현입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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