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전경[사진 SH]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어제(26일) 정부가 발표한 종합부동산세제 개편 계획에 따른 종부세 감면액 전액을 '주거약자와의 동행' 예산으로 사용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SH공사는 정부의 종부세 개편 계획에 따라 2023년 납부할 공공임대주택 종부세가 약 132억 원으로 전년(294억 원)대비 162억 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주거 취약계층 지원 예산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이번 종부세 개편 방향에 따르면 공공주택사업자에 대한 세율 인하를 통한 세부담 경감을 추진합니다.

SH·LH 등 공공주택사업자는 종부세율이 절반 수준으로 인하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SH공사는 종부세 감면분 전액을 공공임대주택 유지보수 등 주거복지 서비스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물 개선 등을 통해 공공임대주택의 품질과 입주자 만족도 제고에 기여할 방침입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공공주택사업자 등 공익적 법인에 대한 종부세 부담을 절반 수준으로 인하하는 정부 방침을 환영한다"며 "감면 전액을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으로 활용해 서울시와 함께 주거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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