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불진화헬기6대·산불진화대원 1272명 투입·16시간 10분 만에 완료…인명피해 없어
산림청은 어제(25일) 오후 7시께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구제리 승치산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16시간 10분 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어제(25일) 오후 7시께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구제리 승치산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16시간 10분 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6대(산림6), 산불진화장비 28대(지휘차6, 진화차12, 소방차10), 산불진화대원 1272명(산불전문진화대100, 공무원1037, 소방30, 경찰15, 군인90)을 투입해 오늘 오전 11시 10분께 주불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산불 발생 초기 바짝 마른 낙엽과 초본류들이 많은 산림으로 확산 속도가 빨랐으나 늦은 밤까지 진화대원들이 사투를 벌여 확산을 차단했습니다.

특히 야간에 산불이 발생, 현장 진입과 진화작업에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초기 확산 저지 후 확산 우려가 크지 않아 진화대원들의 안전 등을 고려해 새벽 2시 진화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등을 집중 투입, 산불진화에 총력을 쏟았습니다.

산불로 인한 인명이나 시설 피해는 없었으며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불의 정확한 원인·피해면적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입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김만주 과장은 "가을철 산행객의 증가로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국민들은 경각심을 가지고 산림 안팎에서 화기를 취급하지 말고 산불예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money.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