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 청사 전경. [사진제공 = 인천시] |
[인천=매일경제TV] 인천지역 원도심과 신도심 간 소득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역 내 총 128만6천332가구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은 13만7천674가구, 10.7% 입니다.
구별로는 인천의 대표 원도심인 동구가 14.1%, 3천487가구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계양구 13%(1만6603가구), 부평구 12.3%(2만6293가구), 남동구 11.8%(2만8856가구), 미추홀구 11.7%(2만2707가구), 중구 11%(7948가구) 순으로 집계됐으며, 모두 인천 평균을 넘었습니다.
반면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등 신도심이 있는 연수구는 6.9%(1만873가구), 서구 8.4%(2만53가구)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원도심 지역은 노인 가구 비율이 높을수록 저소득층 가구 비율도 같이 높아지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미추홀구 도화1동은 저소득층 가구 비율이 12.1%, 노인 가구의 비율은 13.9%입니다.
동인천동의 경우 상권 침체 등을 겪으면서 현재 저소득층 26.3%, 노인 22.3%에 달합니다.
서봉만 인천연구원 경제환경연구원은 "원도심은 노인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아 지역 전체 소득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소득 창출 창구와 청년 가구의 외부 유입 등을 유도해 지역 격차를 해소할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money.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