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정원 토크 콘서트

업비트, 증권플러스 등을 운영하는 두나무가 지난 22일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함께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정원의 말들-뇌과학으로 보는 자연의 환대, 치유와 돌봄'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토크콘서트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보라매공원 내 세컨포레스트 디지털 치유정원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문가를 통해 실제 자연이 가진 치유 효과를 살펴보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메세지를 전했습니다.

콘서트의 메인 연사는 정재승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교수입니다.

정 교수는 2009 다보스포럼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선정된 국내 대표 뇌과학자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사 결정이 모두 뇌에서 일어난다는 점에 주목하고 다양한 저서, 강연 등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 생태계 보존·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1시간 동안 이어진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150여명이 참여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정 교수는 기후 위기로 인한 정신 건강 문제, 환경 변화가 뇌에 미치는 영향, 자연의 치유력을 설명하는 바이오필리아(Biophilia, 생명애) 가설, 인간과 자연의 공생에 대한 성찰 등 네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자연과 인간의 연결을 심도 깊게 탐구했습니다.

정 교수는 "도시 문명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가까운 자연"이라며 "시드볼트 NFT를 통해 자생 식물을 접하고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은 도시민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두나무가 환경재단,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3개년 프로젝트입니다.

NFT(Non-Fungible Token)가 가진 고유성, 대체불가성이 식물 종이 가진 존재 가치와 상통한다는 점에 착안해 희귀·자생 식물의 종자 이미지를 기반으로 NFT를 발행합니다.

NFT 보유 및 미션 수행 과정은 생물다양성에 대한 대중 인식 개선과 생태계 보호 활동 참여로 연결되며 조성된 기금은 실제 식물 식재로 이어집니다.

올해로 시즌 3에 돌입한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자연의 생명력을 체험하는 참여형 ESG 캠페인으로 구성됐습니다.

시드볼트 NFT 시즌 3의 주제 식물은 한국 자생식물인 ▲시무나무 ▲배초향 ▲물레나물 등 3종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세컨포레스트 디지털 치유정원 라운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