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업계, 스마트건설 스텝 동행…삼성물산·현대건설·포스코건설, 발빠른 행보

【 앵커멘트 】
건설업계에도 스마트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그중 3D 가상공간을 활용하는 건설정보모델링, 즉 BIM 도입에 정부와 업계가 발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현연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스마트 건설기술이 점차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업계가 BIM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건설정보모델링, BIM은 3D 가상공간을 이용해 건설의 모든 단계를 디지털로 통합 관리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의 오류를 사전에 검토할 수 있어 생산성과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7월 2030년까지 모든 공공 공사에 BIM 도입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건설사업 BIM 활성화를 위해 현장 지원 차원에서 민간 교육지원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건설업계도 BIM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19일 BIM 분야에서 ISO 국제 인증을 취득했습니다.

앞서 작년 6월엔 삼성물산이 국내 최초로 ISO 인증을 받았고, 현대건설도 올 7월 인증을 받았습니다.

ISO 국제 인증을 취득하면, 이를 기준으로 사용하거나 요구하는 해외 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또 사업 참여 시 기술 적용이나 관리도 쉽습니다.

▶ 인터뷰(☎) : 김대종 /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모든 기업들이 지금은 디지털 전환을 해야 하는데, 건설업계가 3D·4D 다 적용을 해서 4차 산업혁명으로 전환을 해야만 이 건설업계도 살아남을 수가 있다…. "

하지만 아직 국내 건설업계의 디지털 전환은 초기 단계에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상위 10개 건설사는 대부분 BIM을 사용하고 있지만, 11위에서 30위권 기업은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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