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10억 원 대 붕괴…'노도강' 집값 급락 여파

사진/ 연합뉴스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서울 강북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늘(25일) KB국민은행의 월간주택동향에 따르면 이달 강북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9천576만 원으로 전월 대비 1천233만 원 하락해 10개월 만에 10억 원대가 붕괴됐습니다.

하락폭도 지난 7월 전월 대비 50만 원 감소에서 8월 238만 원, 9월 303만 원, 이달 1천233만 원으로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일명 노도강으로 불리는 노원·도봉·강북 등 서울 외곽의 집값이 급격히 하락한 여파로 풀이됩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도봉구 도봉동 '한신' 전용면적 84㎡는 지난 6일 직전 최고가(7억3천400만 원) 보다 2억 원 가까이 떨어진 5억4천500만 원에 거래됐으며,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전용 84㎡ 역시 지난해 11월 최고가(8억9000만원) 대비 2억4000만원 낮은 6억5000만원에 지난 7일 거래됐습니다.

[ 김주리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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