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이틀만에 흥행 수입 200억원 돌파"…중국서 난리 난 이 영화

[사진출처 = 연합뉴스]
신중국 건국기념일인 국경절(10월 1일)에 맞춰 개봉한 신종 애국주의 영화 '만리귀도'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이 1일 일제히 보도했다.


신랑재정에 따르면 전날인 9월30일 개봉한 이 영화는 이틀째인 이날 220여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흥행수입 1억위안(202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1년 아프리카 리비아에서 내전이 발생하자 현지 중국 외교관들이 자국 교민들을 철수시킨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라오샤오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연은 장이와 중국 아이돌그룹 TF보이즈의 멤버 왕쥔카이, 인타오가 맡았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애국주의 영화 '장진호'를 개봉한 바 있다.

당시 장진호는 57억7000만위안(1조4000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려 역대 중국 영화 흥행 1위 자리에 올랐다.


항미원조(6·25 전쟁)를 다룬 이 영화는 1950년 겨울 개마고원의 장진호 일대에서 미 해병1사단과 중공군 7개 사단이 벌였던 치열한 전투를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양측 모두 큰 피해를 봤으나 중국 공산당 시각에서 항미원조 승리의 토대를 닦은 전투로 묘사해 애국주의를 자극한 것이 흥행 요인으로 꼽혔다.


중국은 이번에도 10여 년전의 실화를 모티브로 아이돌을 앞세워 애국주의 확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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