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 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26일) "앞으로 소비자물가가 상당 기간 5~6%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현안을 보고했습니다.

이어 물가와 관련해 "환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경우 추가적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경기에 대해서는 "소비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하반기 들어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성장 흐름이 약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국내 경기 둔화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성장 경로의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한은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현안 보고서에서 최근 환율 상승을 외환위기(1997년), 미국 닷컴버블 붕괴(2001년), 글로벌 금융위기(2008~2009년), 코로나19 확산(2020년) 등 과거 환율 급등기와 비교하며 지금의 상황은 우리나라 대내외 건성이 양호하다는 측면에서 과거 위기와는 다르다고 평가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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