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미 하원의원들과 오찬…"인플레법으로 우리 기업 피해 없도록 요청"

오찬 자리를 갖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미 하원의원들/ 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늘(5일) 방한 중인 미국 하원의원들과 만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스테파니 머피 의원 등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 8명과 오찬 자리에서 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개편의 차별적 요소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세계무역기구(WTO) 규범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장관은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 관련 기업들이 이로 인해 피해를 받지 않도록 미국 의회가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보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미국 의원들은 이에 대해 한국 측의 의견을 잘 알게 됐다면서 소관 위원회에 잘 전달하는 한편 동료 의원들과도 의논해 보겠다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