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1977년 론칭한 국내 1세대 여성복 '스튜디오 톰보이'가 남성복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2019년 하반기부터 출시했던 남성 제품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자 남성복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실제로 남성 제품의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했습니다.

'스튜디오 톰보이 맨'은 이달부터 인기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을 남성복 모델로 발탁하고 마케팅을 시작했습니다.

최정훈을 통해 선보이는 22FW 시즌 캠페인은 '위 올 톰보이(WE ALL TOMBOY, 우리는 모두 톰보이다)'를 주제로 들판 위를 뛰노는 자유로운 감성의 보헤미안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스튜디오 톰보이 맨은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올해 하반기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에 총 10개의 남성 단독매장을 열 계획입니다.

스튜디오 톰보이 관계자는 "브랜드 특유의 중성적인 디자인이 여성 고객뿐만 아니라 남성 고객에게도 인기를 끌면서 남성복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라며 "여성복이 MZ세대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처럼 남성복 시장에서도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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