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에 'E
SG'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최근 1년간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E
SG경영'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최태원 회장의 SK그룹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광모 회장의 LG그룹과 신동빈 회장의 롯데그룹이 뒤를 이었습니다.
오늘(5일) 데이터앤리서치는 공정위가 지정한 2022년 공시대상 기업집단 가운데 상위 30대그룹을 대상으로 2021년 8월~2022년 7월 기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에서 E
SG경영 정보량을 조사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빅데이터 집계 시 'E
SG'와 '그룹 이름' 사이에 키워드간 글자수가 종전에는 한글 기준 15자 이내로 제한했지만, 그룹 포스팅의 경우 많은 계열사로 인해 키워드간 자간이 멀리 있는 경우가 많아 한글 기준으로 25자 이내에서 결과값으로 도출되도록 확대했습니다.
자산총액 15위인
카카오와 22위인 네이버는 각기 자사 포털에서 E
SG경영 키워드와 함께 우연히 포스팅되는 경우가 있어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했습니다.
올해 자산총액 1위는 483조 원의 삼성그룹으로 동일인은 이재용 부회장이며 자산총액 30위인 영풍의 자산규모는 14조632억 원으로 동일인은 장형진 회장입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30대 그룹 중 E
SG경영 포스팅 수 상위 20개 그룹을 별도로 추려냈으며 이들 중 1위인 곳은 SK그룹으로 최근 1년간 무려 6만7천636건에 달했습니다.
웬만한 기업의 1년간 '전체' 정보량과 엇비슷한 수준입니다.
SK그룹의 E
SG경영 관심도는 2위 이하 그룹과도 상당한 간격을 벌리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E
SG경영 정보량 2위는 LG그룹(동일인 구광모 회장)으로 4만87건의 수치를 기록했으며 롯데그룹(동일인 신동빈 회장)이 3만2천785건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그룹(동일인 이재용 부회장)은 2만6천673건으로 4위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포스코 2만856건(동일인 포스코홀딩스), 농협 1만9천172건(동일인 농협중앙회), 한화그룹(동일인 김승연 회장) 1만6천684건, KT 1만3천930건(동일인 ㈜케이티), GS그룹(동일인 허창수 회장) 1만3천494건, CJ그룹(동일인 이재현 회장) 1만1천409건,
현대차그룹(동일인 정의선 회장) 7천461건, 미래에셋그룹(동일인 박현주 회장) 5천180건,
DL그룹(동일인 이준용 회장) 5천170건, LS그룹(동일인 구자은 회장) 5천126건,
효성그룹(동일인 조현준 회장) 4천915건, 신세계그룹(동일인 이명희 회장) 3천811건,
현대백화점그룹(동일인 정지선 회장) 3천597건,
현대중공업그룹(동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2천707건, 두산그룹(동일인 박정원 회장) 2천500 건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데이터앤리서치의 한 관계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우 E
SG경영 뿐 아니라 '사회공헌' 등 여러 지속 가능 경영 지표에서 늘 최상위권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SK그룹이 자산규모 순위에서 직전 연도 3위에서 올해 5월 2위로 상승한 것은 이같은 지속가능 경영지표로 인한 신뢰도 상승도 한몫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음 조사 때는 자산규모를 감안한 '조정 E
SG경영' 관심도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이럴 경우 자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그룹이라도 순위는 이번보다 더 높게 나타날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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