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광양시-포스코 협업…탄소흡수 증진·지역사회 위한 포스코 도이정원숲 조성 추진
임상섭 산림청 차장이 오늘(2일) 광양에서 열린 '포스코 도이정원 숲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탄소중립을 통한 기후변화 위기 대응·산림환경·생태계 보전, 안전하고 포용적 사회문화 조성 등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대두됨에 따라 국내 많은 기업들이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실천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기업들의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산림전용·황폐화 방지를 통한 탄소배출저감사업(이하 REDD+), 산림탄소상쇄제도 등 탄소저감 활동에 다양한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오늘(2일) 광양시에서는 산림청, 광양시, 포스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함께 하는 '포스코 도이정원 숲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최근 기업이 탄소흡수원 확충·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투자한 대표적 사례입니다.

산림청은 기업환경에 맞는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포스코에 도시숲 조성·탄소시장 연계를 제안했고 이 제안을 바탕으로, 포스코의 자회사인 포스코플로우와 관련 물류회사들이 자금을 제공했습니다.

광양시에서는 유휴부지 제공·사후 유지관리,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자금 집행 등을 담당해 탄소상쇄 도시숲 조성이 추진됐습니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오른쪽 두 번째)이 오늘(2일) 광양에서 열린 '포스코 도이정원 숲 착공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기념식수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포스코뿐 아니라 현대백화점그룹, 유한킴벌리, SK, 두나무, LG, 우리금융그룹 등 7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해 해외에서 REDD+ 사업을 통한 탄소 감축, 국민을 위한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분야 등 다양한 산림정책을 기업과 함께 추진하는 한편, 이러한 기업의 노력이 환경·사회·투명(ESG) 평가에 활용될 수 있도록 평가지표를 발굴하여 반영했습니다.

최근 산업부의 K-ESG 가이드라인 환경 분야에 산림 생태계·탄소흡수원 유지증진(산림, 토양복원, 생물다양성 증진), 산림바이오매스 등 재생에너지 이용, REDD+, 신규조림, 재조림, 산림경영, 식생복구, 목제품 이용 등이 산림 분야 연계 평가 지표로 반영되는 등 기업의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차원의 산림 분야 활용 여건이 개선됐습니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기후 위기 극복과 민·관 동반성장을 위해 기업들과 협력해 산림 분야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발전 가능성을 지속해서 높여가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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