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케어' 시장 매년 성장 가도…새 기능성원료 '구절초 추출물' 주목

【앵커멘트】
국내 관절염 환자 수가 400만 명이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원 진료 뿐만 아니라 평소 관절건강을 챙기려는 사람이 늘면서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는 사람도 늘고 있는데요.
관련 시장에서는 뼈, 관절에 좋은 새로운 기능성 원료와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서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매년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매출액은 4조 3백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관절, 뼈 건강 분야의 성장이 눈에 띕니다.

2020년 966억 원 이었던 매출액이 지난해에는 1,776억 원으로 증가해 1년만에 80% 이상 성장 했습니다.

관련 기업들은 관절케어 시장 선점을 위해 새로운 기능성원료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성에게 좋은 약초로 알려진 '구절초'가 관절건강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기능성원료로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황만기 / 한의학 박사(서초아이누리한의원 원장)
- "의서 동의보감에는 구절초가 복부의 어혈을 풀어주고 염증을 가라앉힌다고 나와있고, 약학서 본초강목에서도 간을 보호하고 눈을 밝게 하며 혈액순환에 효능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구절초의 항염 작용이 관절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새롭게 입증됐습니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구절초추출물 섭취 6주 후 통증이 21% 감소했고, 12주 후에는 신체적 기능 개선과 관절염지수가 전체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한혜정 / GC녹십자웰빙 사업개발본부 본부장
- "구절초추출물에 포함된 리나린 성분이 핵심입니다. 리나린 성분이 관절 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낮추고 연골 세포의 분화를 촉진시켜 관절 및 연골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구절초는 1년에 한 번, 꽃이 피기 전에만 효능이 있는 원료를 채취할 수 있습니다.

원활한 원료 수급과 품질 관리를 위해 정읍시와 재배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서정윤 / 기자
- "관절건강을 챙기는 사람이 늘면서 차별화된 원료를 내세운 기업들의 시장진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경헬스 서정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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