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인공지능(AI)에 푹 빠졌다…롯데건설 '수질관리'·DL이앤씨 '현장관리' 기술 눈길

【 앵커멘트 】
AI, 인공지능 기술은 현대인들의 일상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죠.
건설업계가 AI 기술을 현장에 도입하며 보다 편리한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건설업계가 AI 기술을 다양한 곳에 접목하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AI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수돗물 수질 측정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기존에는 지역 배수지에서 제공하는 수질 정보를 확인하거나,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통해 수질을 확인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아파트 단지로 들어오는 수돗물의 수질을 모바일 기기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실시간으로 수돗물 상태를 확인해 수질 상태가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초과하면 입주민에게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 인터뷰(☎) : 문정수 /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팀장
- "본 시스템은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서비스 품질 향상 차원에서 추진됐습니다. 앞으로 이 시스템을 저희 공동주택이나 필요한 건축물에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DL이앤씨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AI 기반 컴퓨터 비전 기술과 360도 카메라를 활용한 현장관리 솔루션을 도입했습니다.

360도 카메라는 5분 만에 1개 세대를 촬영할 수 있는데, 이렇게 촬영된 사진을 기반으로 AI가 기존 설계 정보와 자동으로 비교 분석하고 일치하지 않는 정보를 선별합니다.

이렇게 AI 기술을 도입하면서 작업의 진행 현황을 명확하게 추적할 수 있게 됐고, 현장 관리도 편리해졌습니다.

DL이앤씨는 이번에 선보인 기술을 올 하반기에 국내 일부 공동주택 사업 현장에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AI 기술의 필요성이 나날이 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계도 인공지능 기술의 적용 범위를 점점 넓혀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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