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마이애미' 판촉행사 문구 바꾸고 사과

홈페이지 캡쳐/ 연합뉴스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가 판촉 행사 명칭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가 논란이 일자 행사명을 바꾸고 사과했습니다.

맘스터치는 오늘(31일) 자사 누리집과 인스타그램 계정에 '마이애미 프로필 사진전'이라는 판촉 행사를 홍보하는 공지문을 올렸습니다.

행사는 참여자가 어머니의 프로필 사진을 갈무리한 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방식인데, '애미'라는 표현을 쓰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누리꾼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맘스터치는 "애미는 경남지방에서 사용되는 '어미'의 사투리를 활용한 표현"이라 해명했지만, 통상 자식이 어머니를 가리킬 때 쓰기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회사의 해명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이 지적하자 맘스터치 관계자는 "일부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행사 이름은 '마이맘스 프로필 사진전'으로 바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