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친환경차/ 연합뉴스
일본 완성차 기업들이 전기차(EV)와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어 한일 간 점유율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오늘(29일) 일본 정부의 친환경 전동차 보급 확대 정책과 주요 완성차 업체의 전동차 전환 전략을 분석한 '일본 친환경 전동차 산업의 경쟁력 분석과 전략 변화' 보고서에서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EV 판매량 기준으로 보면 한국 기업이 일본 기업보다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최근 일본 기업이 잇따라 신형 EV를 출시하며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EV·FCV(연료전지차)·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 한일 간 점유율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트라는 "EV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보면 일본이 세계 1위의 특허 수를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도 최근 5년간 전고체 배터리 특허 수를 2~3배 증가시키며 빠르게 추격 중이며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가 예상되는 2020년대 후반부터 시장 선점을 둘러싼 한일 양국 간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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