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 협치, 여·야·정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 지향한다"…첫 도정연설

[수원=매일경제TV]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늘(10일) 도의회에서 열린 첫 도정 연설에서 여·야·정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김 지사는 "여·야·정이 협력하는 '경기도 협치 모델'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경기도가 만들어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경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복합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충격도 지속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진영과 정파를 초월한 협력이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낮은 단계의 '정책 협치'부터 출발해 협치의 범위, 내용 그리고 절차를 하나하나 함께 채워나가야 한다"며 "그런 과정에서 서로 신뢰를 쌓으면 더 높은 수준의 협치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경기도 협치 모델은 승자독식 구조를 벗어나 여·야·정이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을 지향한다"며 "궁극적 목표는 1390만 경기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동연 지사가 도의회 본회의장 단상에 선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11대 도의회는 여·야 간 원 구성 갈등으로 한 달 넘게 파행을 겪다가 어제 의장 선출과 상임위 배정을 마치고 이날 도정 연설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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