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25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0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늘었습니다.

매출액과 기타수익을 합한 영업수익은 69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줄었고 직전 분기보다는 0.4% 감소했습니다.

게임별 매출액은 '뮤' 시리즈가 530억 원, 'R2' 시리즈가 94억 원, '메틴2'가 27억 원, '샷온라인'이 1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460억 원, 해외 매출이 235억 원으로 각각 34%·66%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지만,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습니다.

웹젠은 지난 2월 국내에 출시된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 3'의 흥행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밝혔습니다.

7월 26일 중화권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대만에서 매출 순위 10위로 높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R2M'은 올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입니다.

2분기 영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44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업 비용 중에서는 지급수수료가 224억 원, 인건비가 160억 원, 광고선전비가 26억 원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광고선전비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52% 감소했고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53% 감소했습니다.

웹젠은 국내외 개발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웹젠블루락·웹젠노바 등 자회사를 통한 신작 게임 개발 프로젝트도 원활하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먼저 출시된 게임들의 해외 진출 등 라이브 게임들의 수익을 극대화하면서 신작 개발에 당분간 집중할 것"이라며 "개발과 사업, 투자와 리스크 관리의 균형을 맞춰 사업 및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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