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은 오늘(8일) 오전 강남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15대 박종석 신임 금융결제원장의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 입행해 조사국, 금융시장국, 정책기획국 등을 거쳐 한국은행 부총재를 역임한 인물입니다.

박종석 원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나라 지급결제제도의 중추기관인 금융결제원에서 일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래성장, 소통과 협력, 도전을 경영방향으로 삼고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장은 취임식에서 금융결제원의 핵심업무인 지급결제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보안성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본연의 업무에 힘쓰는 가운데 디지털 혁신에 대응하기 위한 역할 확충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박 원장은 "데이터사업 활성화 및 다양한 정보중계 기능 확대 등 신규 공동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원은행, 한국은행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박 원장은 "우리 원 설립 이래 한국은행과 쌓아온 깊은 신뢰를 기반으로 상호 동반자적 협력과 수평적 소통의 관계를 한층 강화하여 기능적 상생과 공존,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직문화의 변화도 예고했습니다.

박 원장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적극적인 직무수행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각자 담당하고 있는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도전과 실패를 포용하고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장은 임직원들과 격의없는 수평적인 대화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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