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연암대와 식물가전 '틔운' 씨앗키트 개발한다

LG전자가 스마트 농업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연암대학교와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의 씨앗 키트를 다양화하고 식물별 최적의 생장 환경을 찾는 공동 연구에 나섭니다.

LG전자는 20일 충남 천안시 연암대학교에서 '식물생활가전 산학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력으로 틔운과 틔운 미니에서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식물들의 생장 조건을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빅데이터로 분석한 후 최적의 환경을 찾아 제품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LG연암학원이 운영하는 연암대는 인공 광원을 이용한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 농장 등 식물 연구를 위한 최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조명의 밝기·시간·온도·습도·급수 주기 등을 데이터화한 후 분석해 식물마다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조건을 찾습니다.

이를 통해 LG 틔운과 틔운 미니를 사용하는 고객이 다양한 식물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신규 씨앗 키트를 개발·출시할 계획입니다.

현재 LG전자는 △청치마상추·쌈추·로메인 등 엽채류 12종 △메리골드·촛불맨드라미·비올라 등 화훼류 5종 △루꼴라·페퍼민트·타임 등 허브류 5종까지 현재 총 22종의 틔운 씨앗 키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틔운 미니는 쌈추·청치마상추·비타민·청경채·메리골드·루꼴라 등 6종을 우선 출시했습니다.

오세기 LG전자 H&A연구센터장(부사장)은 "LG 틔운에 연암대와의 뛰어난 연구역량을 접목해 식물생활가전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