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 쇼크와
이를 막기 위한 빅스텝 금리 인상이 시작되었다"

4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필두로 전 세계가 끝을 모르고 올라가는 물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분석을 담은 책이 나왔습니다.

신간 '긴축의 시대'는 실물경제와 경제정책 분야 대표 이코노미스트 김광석 교수가 인플레이션 대응 전략과 금리에 관한 모든 인사이트를 담아낸 긴축 경제 전망서입니다.

미국은 연이은 빅스텝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경제 대변화를 맞닥뜨린 개인과 기업은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경제의 거대한 흐름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깨닫고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김광석 교수는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를 통해 경제 전망과 새로운 경제 이슈 및 트렌드를 대중의 관점에서 쉽지만 알차게 다뤄왔으며, 지난 2021년에는 코로나19 회복 국면에 비철금속 중심 원자재 가격과 국제 유가가 상승할 것을 정확히 전망한 바 있습니다.

이 책 '긴축의 시대'에서는 치솟는 물가 상승 속 흔들리는 세계 경제를 직시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팬데믹 경제위기 후 회복 국면에 찾아온 초인플레이션 현상과 금리-물가의 상관관계,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기조 그리고 이러한 경제 흐름 속에서 부동산 및 주식 시장을 전망하고 대응 전략을 제시합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변동금리 대출을 선택한 사람들은 불어난 대출 이자에 놀라고 주식 시장과 가상자산 시장 또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저자는 현금 보유 비중을 늘릴 것을 당부하며 다양한 경제 이슈에 눈을 뜨라고 이야기합니다.

탈세계화를 가속화시키는 IPEF(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협력체)의 기회와 위협 요인을 분석하고, 엄청난 속도의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제 상황과 테킬라 위기(한 국가의 경제 위기가 주변국으로 번지는 현상), 원자재 슈퍼 사이클 가능성까지 전망합니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부로 구성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초인플레이션(HyperInflation) 압력에서는 특히 식료품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글로벌 식량 전쟁의 시대에 놓이게 될 것으로 저자는 전망합니다.

이에 초인플레이션 현상의 배경을 다면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어떤 경과를 보일지 그림을 그려냈습니다.

2부 돈의 대이동(Money-Movement)에는 금리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금리는 무엇이고, 물가와 무슨 관계인지, 기준금리는 누가 결정하고, 왜 인하 혹은 인상하는지 상세히 기술했습니다.

금리의 변화에 따라 자산 가치에 거품이 생기거나 꺼지는 현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이 책의 핵심이기도 한 3부 '긴축의 시대, 기준금리 빅스텝 인상'에서는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를 그려봅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기조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향후 빅스텝 기준금리 인상 등을 전망합니다.

4부 '금리의 역습, 반항하는 경제'에서는 긴축의 시대, 경제의 판도가 어떻게 정해질지를 제시하고, 대응책을 제안합니다.

특히 저자는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의 흐름을 분석하고 긴축 이후의 한국 경제 전망을 통해 우리 사회가 마주하게 될 중립적, 낙관적, 비관적 시나리오를 제시함으로써 앞으로 가장 큰 변수가 되는 조건들이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전개되느냐에 따른 타개책을 체계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경제 읽어주는 남자'로 알려진 이코노미스트입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재학 시절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산업과 기업경영을 연구했고,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과 삼정KPMG 경제연구원의 수석연구원을 역임하며 경제 전망 및 주요 경제 이슈를 분석해 왔습니다.

현재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으로서 실물경제를 연구하고, 한양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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